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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아 보아라.

by 노상욱 posted Jul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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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아, 어제는 엄마랑 상휘랑 둘이서만 석가냉면을 먹고 엄청 맛있었다고
자랑하드라. 너도 석가냉면..... 덥고 힘든데 생각만해도 시원하고 맛있겠 지?
그런데말이다 이번 종단여행이 올여름중에 가장 더운때 이런 일정이
잡혀있는걸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물론 정말 힘들겠지만 여행은 자고로
고생을 해야만이 그여행의 참뜻을 알게 된다는것쯤은 너도 잘 알쟣냐...

상욱아! 너는 지금까지는 겪어보지못한 힘든 고생을 처음 하고있지만
같이 행군하는 친구들도 모두 똑같이 힘드니까 짜증 부리지말고 눈을
부릅뜨고 견뎌야해.
아빠는 상욱이 니가 고생할줄 잘 알면서 이 행군을 간다고 했을 때
걱정도 되면서 대견스럽기도 했단다. 어차피 니 스스로 고생하기로한 것이
니까 한번 남자답게 멌있게 참고 잘 이겨낼수 있으리라고 아빠는 믿는다.

그리고 너희학교 친구들 말고도 같이 행군하는 다른 지방친구들도
잘사귀어 나중에도 연락하고 멜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것도
좋은일이니까....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이 더욱 더 친해질 수 있고 오래
간다는것은 너도 잘 알고있을테니까. 행군하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것도 좋치..
지금 옆에 있는 다른친구들도 모두 힘들고 지쳐있으니까 니가 조금 힘을
내서 솔선 행동하면 얼마나 멋있겠냐......
아빠는 일하면서도 상욱이 너의 행군하는 모습을 항상 생각하니까
너도 자신있게 건강하게!!!

건강하게 돌아와서 우리둘이만 석가냉면가서 곱빼기로 시켜먹자!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