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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아~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게 편지 쓸 시간이 없나보다.
날씨가 너무 무더운 이유로 송영이를 향한 걱정은 날로 커가는구나!
아들!
어떻게 잘 견디고 있는거지?
태권도에서 땀흘리며 운동하는 것은 댈 것도 아니지?
워낙 땀을 많이 흘리는 너에게 아빠가 챙겨주신 땀수건은 잘 사용하고 있는지?

송영아!
이번 국토순례는 너에게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여라.
이 테스트에 우리 아들이 질 수야 없지않니?
`남들도 하는 종단 완주를 내가 왜 못해` 라고 최면을 걸고
마음속에서 하루에 한가지씩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향해 전진 전진을 외치며 걸어오너라.
그러면 어느새 서울 경북궁이 너의 눈앞에 닿지 않겠니?
내가 목표를 갖고 걷는 거와, 무목표속에 걷는 것은 사믓 고통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란다.
송영이의 지금 고통의 시간이 이다음에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것이야!
인내심, 협동심, 소중함, 사랑, ........,

송영이가 집에 올때 되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상상도 해 본단다.
아마도 군인아저씨처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엄마 아빠 라고 크게 외칠 것 같구나!
그래 목소리에 힘주면서 외쳐다오.
기다리고 있으마
오늘도 내일 또 내일을 위해 화이팅~~~~~~~~~~~~~~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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