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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아들 희석! 화이팅!

by 양희석 posted Jul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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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순례 시작한지 벌써 반이 지났네. 아자!
힘이 들긴 해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대해 한시름 놓이면서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않니?
연일 계속 되는 무더위에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딱딱한 이스팔트 위를 묵묵히 걸어가는 장한 아들을 생각하니 가슴 뭉클함과 더불어 대견스럽기 그지 없구나.화이팅!!!!
희석이는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요 며칠 잘 해냈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거야.
인터넷에서 연일 계속되는 대원들의 탐험 소식과 사진을 보면서 우리 아들 찾느라 눈이 빠질 정도다.한번만이라도 사진 좀 크게 찍히도록 노력해봐.
엄마가 굉장히 보고 싶당...

지금 밤 1시가 넘었다.우리 아들 잘 자고 있겠지?
지금쯤은 혹시 새로운 소식 볼 수 있을까 열심히 찾고 있다.
어제는 그래도 즐거웠네? 열기구도 타 보고 레프팅도 하고.
하지만 오늘은 35km나 걷는 날이군.걷기만 하는 날이구나.
힘들어도 열심히 생활하렴.
지나고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 법이거든.
힘들 때는 누구든 불쾌지수가 높아지니까 서로 양보하고 의지하며 대장님의 말씀 잘 따르거라.
선크림을 못 발라서 혹 화상이 더 심한것 아니니?
얼마전에 다친 얼굴 흉터와 화상이 걱정이다.좀 얻어서 바를 수 없을까?
신발이 얇아서 발바닥도 많이 아플것 같은데...
수건에 물 적셔서 땀 좀 닦으면서 도보하렴.
힘드니까 엄마가 제일 보고 싶지 않니?
하지만 우리 아들 잘 견디리라 믿어.
지금쯤은 우리 아들 자신감이 많이 키워졌을것 같구나.
장한 아들! 화이팅1
보다 성숙되고 멋진 모습 기대해본다.

남은 일정 많은 생각을 하면서 미리 계획해 보면서 지내렴.
목적지나 목표물을 정확히 알고 지내면 무조건 지시하는대로 따르는 것보다
훨씬 수월할거야.사랑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