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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30 07:15

벌써 반이

조회 수 150 댓글 0
아들아! 힘든 탐험여정도 시작이 반이라고 하더니 제일 어려운 반이 넘는
과정이 진행되었구나!
네가 보낸 편지, 엄마와 함께 웃으며 걱정하면 같이 읽어보았단다.
늘 코가 약해서 자주 코피가 나는 것이 걱정이 되더니 이 번에도 우리
희석이를 고생케 하였구나! 나쁜 코피 같으니라구!
사진도 보고 또 연일 인터넷에 게재되는 탐험일지도 읽으면서 우리 희석
이가 잘 견디고 잘 이겨내면서 슬기롭게 살아가는 또 배워 나가는 방법을
체득하여가리가 생각하면 안스럽기는 하지만 한 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하단다. 아뭏든 이제 반이 넘는 여정이 지나고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 마
음으로나마 지금까지보다는 쉬울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남은 여정을
지금처럼 잘 또 무사히 보내고, 견디어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희석이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즐기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가짐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기도 한단다.
네가 기대한대로 돌아 오면은 컴퓨터도 할 수 있도록 하여 주고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하겠다. 어쿠 이러면 엄마 아빠가 무슨 무서운 양부
모가 된 것 같네. 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우리 희석 화이팅! 파이팅!
빠이팅!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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