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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7

by 이동녕 posted Jul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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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행군이 다들 힘들었을까?
아직 종단 소식이 올라오지 않았구나.
너희들이 본격적인 행군을 시작할 때 본격적인 불볕 더위가 시작되었으니,
이건 축복이겠지?^^
'시작이 반'이라고 오늘이 벌써 네가 떠나던 일주일 전 그 날이다.
아주 작은 발걸음 하나지만 힘차게 내딛을 때마다 너와 우리 가족과의 거리는
점점 좁혀진다는 사실. 정말 작은 발걸음이지만 우리의 만남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발걸음이라는 사실이 참 새삼스럽게 가슴에 느껴진다.
너도 이런 엄마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힘내라, 아들!
그리고 잘 먹어라. 오이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오이랑 친해져서 오면 좋겠다.^^
날씬해져 오면 싫을 것 같다. 통통한 네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면 좋겠다.ㅋㄷ
또 보자. 엄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