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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멋진 조카 김태욱아 ------

by 김태욱 posted Jul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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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욱아 필승 !
지난주 도고에서 수영하던 기억을 잘 더듬어보렴. 지금은 지치고 힘들지 몰라도 우리 태욱이는 멋지게 종단을 마치고 말거야. 잘지내지 ?
너 없는 부천은 금붕어 안들어간 붕어빵이요, 팥대신 보리가루 들어간 팥빙수야. 요즘 너무 허전하고 그립구나. 작은아빠가 거는 요령, 생활하는 요령가르쳐준거 기억하고 있겠지 ? 힘들때는 항상 아빠, 두량이 이쁜 은비*은지 생가하면서,,,그리고 수영장에서 놀던 때를 생각하렴, 그런데 너무힘들다 싶으면 이번에는 전방 철책선(작은아빠가 중대장하던 철원)에서 철모쓰고 전투화신고 소총들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는 군인 아저씨들을 생각해보렴 이겨낼수 있을거야.
너라면....
참덥구나 작은아빠도 지방 출장다니면서 땀 많이 흘린단다. 아마 그곳분들이
소금을 먹으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많이 먹지는 말고 조금씩 여러번에 나누어 먹어라. 염분이 땀으로 많이 소모되니까 보충이 필요하단다. 그리고
밥먹을때 아예 국에 소금을 조금 넣어서 먹든가. 알았지.
졸리다고 눈감고 걷다보면 나도 그랬지만 여기저기서 넘어진단다. 심지어는
도랑에 빠지기도 하고.. 식사 남기지 말고 씩씩하게 우적우적 먹어치우고 응아도 거르지말고, 자기전에는 꼭씻고 특히 사타구니..
화이팅을 외쳐주마 아무리 더워도 여름이니까 용서해주거라. 넌 해낼 수 있다.
태욱이를 믿고 응원을 보내주마. 우리 태욱이 움메 이쁜거. 아자아자 화이팅!
작은아빠는 휴가도 안가고 널 기다리마.............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