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들

너무너무 덥지?
사진이랑 남기신 글들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네.
어제 그제 정말 힘들었을꺼야. 그렇게 많이 안걸어 봤으니까
울진 않았어? 지친 네얼굴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
잘참고 견뎌보렴.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많을꺼야.
말많이 하면 역시 잔소리같지?
주호전화방송 들었는데 어젠 너무들 힘들었는지 목소리들이 기운없더라.
민재야 너무 보고싶다.민정이가 매일 편지라고 써서 오빠한테 보내라는데
알지? 지맘대로 쓰고 그리고한거.많이 보고싶어해.자다가 깨서도 오빠찾고 울고. 힘내서 끝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오렴.
더운날 ,마음은 편하고 감사하게 즐겁게 대장님들과 형 누나들잘 따르고
멋진 민재가 그냥 되는건 아닌건알지? 만들어지는거야 지금 하고 있는 그여행도 민재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좋은 추억이 될꺼야.
사랑해 아들아. 오늘밤엔 식구들 모두 모여서 편지지에 편지쓸꺼야
어젠 아빠가 늦게오셔서 못썼거든.
열심히 걸어. 서울로 한걸음씩 가까이오는거니까.
화이팅 .밤에 다시 쓸께,.민재를 뜨거운 햇뼡만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