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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지금쯤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 있겠구나!
많이 힘들어도 가끔씩 즐거운 놀이도 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지?

방학이라고 집에만 있으면 같이 놀 친구도 없고
엄마는 바쁘고 혼자서 재미 없는 방학을 지냈을 것인데...
이렇게 보람된 방학을 보내게 되어(?) 다행이다.
(엄마는 무척 걱정되고, 아빠는 계속 불안해 하고 있지만...)
매일 엄마, 아빠는 태현이가 어디쯤 가고 있을까하고
일정표를 컴퓨터 앞에 잘라서 붙혀놓고 체크하고 있단다.

오늘은 조금 걱정이 덜 된단다.
여러가지 놀이가 포함되어 있고
또, 네가 즐거워 할 것들이 많아서...
항상 여러 사람들에게 양보할 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었기를...

7월 30일 금요일
사랑하는 엄마가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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