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싫어~~~~

가수 '비' 노래 처럼 태양이 싫다.

잠깐 나갔다 왔는데 정말 엄청 덥구나,
오늘은 온통 행군 뿐인데 인간의 한계가 느껴질 정도의 더위에
아무탈 없이 모두들 무사히 일정을 마쳐야 할텐데....

우리 아들 몇 대대인지 너의 편지가 보이질 않네
사진도....지금쯤은 그늘에서 쉬고 있을까?(오후2시)
오늘 만 잘 견디면 승리 하는 거야 !!!할 수 있지
힘들고 지치면 그동안 편하게만 생활 했던 자신을 돌이켜 봐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거 느낄거야

뭐라 !!! 힘이 될 만한 이야길 해 주고 싶은데,
지금 네가 간절히 바라는 건 빨리 집에 오고 싶겠지....
엄마 역시 네가 정말 보고싶다.

맛 있는 거 다 해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