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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지하게 더웠는데 어땠니?
이제는 걷는 것 보다도 더위와의 싸움이 힘들지?
아빠도 점심 먹고 산책 다녀오는데 덥기보다는
태건이가 힘들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찡하더구나.
어제 고성에서 진주 가는 길도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 다른 대원들의
편지를 보니 걱정이 된다.
물론 다른 대원들도 편지 끝엔 자신감과 부모님을 안심시키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내용을 볼땐 꼭 태건이가 쓴 편지내용 같아
가슴이 뭉클했단다.
오늘 레프팅은 재미있었니?
힘들다고 처지면 한없이 처지게 되니까 네 자신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행동 해야되. 알았지…
이번주만 잘 보내면 월요일 부터는 힘들더라도 목표가 점점 가차와
지기 때문에 조금씩 쉬워 질거야. 아빠도 그랬거든.
힘들더라도 참고 태건이의 또 다른 능력을 시험해봐.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보는날 까지 건강하거라 태건아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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