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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야!
더운 날씨에 너무 고생이 많지?
아들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민기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이 편치않더구나.
내 아들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혹시나 더위를 먹지나 않을까?
평발이라 많이 힘들텐데, 어깨가 아파 어떻하나? 이런 저런 걱정으로 아빠,엄마,민주까지 마음이 아프단다.

한발 두발 내 딛는 무거운 발걸음에서, 한방울 두방울 흘러내리는 땀방울에서,
새로운 민기로의 탄생을 기대하며 어렵고 힘들어도 참아낼 수 있지?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거 안다.
하지만 엄마가 왜 이런 곳에 보냈는지, 민기가 왜 이렇게 괴로워야만 하는지를
현명한 아들이니까 깨달았을거라 믿는다.

사랑하는 아들아! 끝까지 최선을 다해. 화이팅!!!

- 이 세상 누구보다도 민기를 아끼는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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