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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건, 너의 영원한 감독관 이모다. 어찌 지내고 있니?
아직 살아 있기는 한거지??^^...그래, 사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란다.
요며칠 넘 더워 찜요리가 된건 아닌지,
너무 살이 빠져 권상우가 되어 돌아오는건 아닌지,
아님, 돌아다녀보니까 집보다 낫다싶어 아예 멀리멀리 가버리는건 아닌지...
너의 멋진 여행담이 기대되는구나.
고생스럽고 힘겨운 그 시간들이 헛되지않게 많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길바라며
이모는 쫌 더워서 에어콘 켜고 어름동동뜬 수박화채나 만들어 먹어야겠다.
넘 추워지겠지?? 그럼 따끈한 피자나 한판 시켜 먹고 자야겠당~
잘 참고 살아서 돌아오렴. 군대가면 이년이 넘게 그렇게 지내야할텐데,뭐.^^
연습한다셈치고 홧팅!! 또 약올리러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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