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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찾아온 무더위와 불안감에 몹시 긴장하고 떠나는 모습이 어제일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되어가는 구나.
인터넷 사진 속에 재훈이 모습을 찾지는 못했지만 많이들 지친 모습들 속에 재훈이도 그러하겠구나 하고 생각해본다.
사진 속의 어린 대원들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행진하는 모습은 감격 그 자체였다.
그 중에서도 눈동자가 살아 움직이며 자신감을 뿜어내는 재훈이의 모습이 숨은 그림처럼 대원들 중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아빠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행복하단다.
재훈아 몹시 힘들지? 맛있는 것도 먹고 싶지? 컴퓨터 오락도 하고싶지?
엄마도 형도 보고싶지?
그리고 지난 날 재훈이가 잘못한 일들도 후회되지?
걸으면서 무척 많은 생각을 하겠구나.
걸을 때는 행복한 생각을 많이 해 봐. 지난날에 친구들과 맘껏 웃었던 생각,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었을때의 흐뭇함, 엄마 아빠께 칭찬 받았을 때의 행복했던 일,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교장선생님께 상장을 받았을 때의 자긍심, 마루가 장난치던 일 등등...
좋은 생각을 마음속에 간직하면 모든 일에 감사 할 줄 알게되고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단다.
물론 걸을 때 힘도 생기는 것을 스스로 느낄 거야.
걷다가 휴식을 할 때는 모두들 힘들 테니까 재훈이가 먼저 웃으면서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라고 하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거야.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아빠가 또 잔소릴 했냐? ^-^

이번 국토종단을 통해서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겠지만 아빠는 그 중에서도 다른 사람들과의 좋은 인간관계를 공부하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에는 여러 방법, 종류가 있겠지만 아빠가 국토종단이란 것을 택하게 된 것 중에 하나는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느끼기에 이상적이란 생각이 들어서야.
내년에 중학생이 되면 엄마 아빠와 있는 시간보다 친구나 선생님 기타 다른 새로운 만남의 시간이 훨 많아진단다.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지만 싫은 사람도 있겠지.
그러나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사실은 모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야.
살아가면서 불행한 생각, 부정적인 행동, 나만 아는 이기적인 나쁜 습관들이 좋은 사람들을 나쁜 사람들로 변화시켜서 그래.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재훈이가 먼저 좋은 것을 많이 보여주면 좋은 친구를 만날수가 있고, 나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가 되는거야.

재훈이는 바다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지? 또한 아름다운 눈도 가지고 있지?
이번 여행을 통해서 동료 대원들의 웃음을 넓은 마음속에, 자연의 장엄한 외침을 수정같은 두 눈에 가득 담아 오거라.
재훈아 진짜루 무지무지 보고싶다. 그리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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