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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즐거웠니?

by 백경연 posted Jul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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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오늘 하루 즐거웠니?

국토종단을 시작한지도 벌써 8일째네....

지금쯤 진주를 지나 산청에서 수상훈련을 마치고 숙소에 있을까?

국토종단의 하이라이트는 수상훈련이라며 가기전 부터 많이 기대에 부풀어 했었는데 오늘 해 보니 즐거웠니?
어제 과천팀도 래프팅을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게임도 했다던데 너희들도 재미있게 보냈겠지?
처음으로 해보는 것들도 많을텐데 뭐든 열심히 하기 바란다.
경연이는 말 하지 않아도 잘 할 줄 믿는다.

경연아 집걱정은 하지마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단다.
오늘은 시골에 가셨던 할아버지,할머니도 오셔서 제일 먼저 너희들 걱정만 하셨단다. 날씨가 더워서 걷는게 힘들텐데 하시면서....
그래서 엄마가 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잘했지?
우리 할머니께서 걱정이 좀 많으신편이시잖아...

경연아!
엄마랑 할머니 다례랑 널 생각하며 조금전 까지 범어초등학교에 가서 운동을 하고 왔어.
할머니는 운동장 3바퀴돌더니 허리 아프시다며 그네에서 한참을 쉬셨다가 다시 7바퀴 더 돌아 10바퀴 다 채우시고 왔단다.
운동장을 도는 내내 할머니는 니 걱정만 하시면서 넌 잘 해낼거다며 말씀하셨어.
잘 할수 있지?

엄마도 널 생각하며 운동도 많이 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을께.....

항상 널 생각하고 널 걱정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잊지마......

사랑한다.....경연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