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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훈아 잘 지내고 있니?

엊그저께 떠난것 같은데 벌써 8일째네 시작이 반이라는데
벌써반이나 지나서 얼마남지 안아 완주 하겠구나
코막히는건 좀 어떻니 그리고 발에 물집은 안 생겼는지 엄마는
무척 궁금하구나 오를 하루도 열심히 걷고 도착지에 잘 당도했느지
많이많이 궁금하구나 오늘은 급류타기하는 날이라 아주 즐거웠겠
구나 대장님 말씀 잘듣고 여러 형아들 하고 친구 동생들 하고 잘 지
내지 엄마 아빠 창석이 모두 잘있단다 다리가 많이 아프면 엄마가
챙겨준 파스연고를 자주자주 다리에 문질러 주고 손으로 비벼서 맛
사지 해주고 그러렴 지금까지 낙오자 하나 없이 잘해내고 있다는대
대장님 말씀에 엄마는 마음이 놓인단다.
대장님들 정말로 수고가 많으십니다..........좀더 힘을내 우리애들 잘
보살펴 주세요?
창훈아 오늘밤 좋은꿈꿔.......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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