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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아 .엄마야

by 배준영 posted Jul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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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아 . 엄마야.
우리 준영이 그새 얼굴이 반쪽이 되버렸네. 늠늠하고 씩씩해 보여 자랑스럽지만 그래도 엄마 맘이 너무 아파. 엄마랑 아빠 아영이 혜원 소원이모 이모부까지 우리 모두 그제 너한테 편지를 써써 보냈다. 준영이가 그거 보고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좋겠다. 준영아. 엄마가 썬크림 빼버린게 너무너무 걸린다.
모자는 잃어 버리지 않고 잘 쓰고 다니는지. 준영아 .보고 싶다.
절대 뒤쳐지지 말고 모기랑 더위 먹는거 조심하고 . 오늘은 니 사진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편지가 많으니까 봉투는 다 버리고 행군해. 무거우니까. 또 잔소리네 그치? 준영아 사랑해. 힘내라 힘!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