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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좀 봐 줘라^^

네가 없는 우리 집 주변에 매미가 아주 많이 울고 있단다.
네가 아마 있었다면 벌써 매미들은 벌써 다 잡았을 텐데.
너는 아주 매미를 잘 발견하고 잘 잡았지.
그리고 돌맹이를 던져 잠자리를 잡는 아이는 아무도 너뿐일 거야^^
잠자리 세계에서 네가 이곳에 없는 것이 무척이나 행복한 시간이겠지.
그러나 그것도 잠시일뿐^^;
주인공인 네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니 말이지.
(영화에서 주인공은 반드시 죽지 않고 돌아오는 것 잘 알고 있지 ㅋ ㄷ)

어제 너의 목소리를 전화로 들을 수가 있었단다.
씩씩한 목소리로 서울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반갑고 너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러나 내심 많이 어렵고 힘들겠다는 너의 내면의 음성도 들을 수 있었지.

그러나 형준아!
지금의 그 고통과 어려움이
아마도 네 인생에 큰 전환기라 생각된다.
처음으로 네발로 직접 걸으며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많은 일들과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무지하게 힘들고 네 생각과 달라도

그러나 형준아!
네가 시간이 지나갈수록
마지막 힘을 다해 완주하며
너무나도 달라진 너의 모습은
평생 너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승리의 그날을 기대하며 ...

우리 아들 형준이를 기다리는 사랑하는 가족이^^

"너는 내 아들이다"(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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