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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욱아 내일은 반가운 비가 온다내.
유난히도 더운 날씨에 묵묵히도 잘 버티고있는 병욱에게
시원한 냉수가 섞인 엄마의 박수를 보낸다.
비를 꽤나 좋아하는 병욱이인데, 내일 일기예보가 꼭 맞아서
시원한 물줄기를 듬뿍 주엇으면 좋겠다.
오늘 (31일) 인터넷으로 너의 또렷한 사진을 보았어.
마루" 티셔츠를 입고 마치 엄마를 향해 쳐다보고 있는듯한
똘똘한 병욱이를 볼수잇었거든.
이제 오늘로 너의 행군 시작이 반으로 접혔네
지금쯤 경상도와 전라도를 경계로하는 어디쯤인가를
지나고있겠구나.
전라도 충청도 어느새 서울 ,,,
이제 금방이란다
남은 일정들 잘 견디면서 고생스럽지만 먼훗날 병욱에게 두고두고
기억되는 날들로 기억되리라 믿어.
이제 엄마는 병욱이의 사진을 다시 한번보고 내일을 다시 약속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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