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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아 잘있었니? 아빠다.
보고싶은 너를 오늘 인터넷으로 보았다.
어제는 네 목소리도 듣고 네가보낸 편지도 읽었다.오늘 네 진주성에서의 사진을 보았더니 배가 많이 들어가고 볼의 살이 많이 빠졌구나. 참 잘되었구나.
아주 반갑고 눈물이 나려한다. 예솔아 비록 힘들지만 꾹 참고 네 말대로 성공적으로 완주하거라. 이번 일로해서 너는 아주 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꺼야.
앞으로 웬만한 어려움은 끄떡없이 이겨내리라 믿는다.
밥잘 먹고 한걸음 한검음 힘차게 걸어라.이제 반이 지났으니까 용기를 갖고.......네가 먹고싶은 시원한 물과 수박가지고 경복궁으로 가서 너를 다시 보기 바란다.
매일 하나님께 기도해라. 힘을 주셔서 잘 걷게 해 달라고.
에솔아 사랑하해. 아빠.엄마가.7월 31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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