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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을 보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

by 강경모 posted Jul 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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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밝은 밤하늘의 달빛이 아들이 머무는 곳에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대장님이 남겨놓은 탐험일지를 보면 한 낮의 폭염을 피해
야간행군을 하는것 같은데 오늘은 세상을 비춰주는 밝은보름달이
우리아들을 지켜주고 희망을 가져다 주겠구나.

언제부턴가 엄마는 보름달을 보면서 너와 윤영이에게 이런말을 했지.
" 밤하늘의 둥근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경모가 그 말을 기억하고 있다면
지금하고 있을지도 모를 야간행군을 하면서 소원을 빌어보면
좋겠는데.....(우리 아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주어진 하루일과를 무사히 마치고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아들에게 지금 세상을 밝혀주고 있는 달빛의 정기가 다하여
희망찬 아침을 맞이하길 바라면서.....

보름달에 아들의 얼굴을 그려보며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