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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야...오늘 진우가 보낸 편지 읽었다..
많이 힘들텐데,화이팅!하고 외치는 진우를 그리며 엄마는 기쁨을 느낀다.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루 하루 이겨나가는 진우가 어찌나 대견한지...
진짜 남자가 되어 돌아올 진우가 얼른 보고 싶구나..
식구들은 진우가 없으니 집이 텅 빈것 같다고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지
모른단다..
물 먹으러 가는 진우의 발자국 소리,냉장고 열고 닫던 소리,컴퓨터 그만 하라고
외치던 엄마의 목소리가 이제는 그립기 까지 한것 같구나.
진우야, 고생한다고만 생각지 말고 엄마가 우리 아들을 좀 더 강하게 키우시려고
힘든 훈련에 보내셨구나 하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구나. 알고 있지?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게 무엇 일까?
우리 진우를 만나면 엄마가 물어 보고싶은데 진우는 과연 어떤 것들이라고
말할지 궁금하네..
진우야 오늘도 많이 덥던데,이길만 하니?
오늘 올라온 사진에 진우가 보이던데 모자를 안 썼더구나!
뜨거운 햇빛에 모자를 써야 덜 더울텐데..
내일 부턴 모자 꼭 쓰고 행군하도록 하거라..
우리 진우 만나는날 너무너무 기다려진다.
조금만 더 힘 내고 ... 장하다 내 아들...사랑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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