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의 모습을 보고~~~

마감 끝낸후 모처럼의 늦잠을 자고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울려퍼지는 전화벨소리~~~
빨리 컴퓨터 켜보라시는 아빠 목소리 우리 고은이 사진이 올려져 있다고...
정말! 우리 고은이네, 정말 우리 고은이야!
단체사진속에 보여졌던 모습과는 달리 선명하게 보이더구나.
자랑스런 우리 고은이 조금은 지쳐보였지만 건강해보여서 한시름 놓았다.
근데 아빠는 고은이 양말은 왜 한짝 안신고 있는지~ 혹여 물집이 넘 심해 못신는건 아닌지~ 전화한번 해보라고~ 암튼 우리집은 고은이가 없으니까 살맛이 안나 아빠때문에 오빠도 괴로워 왜냐면~~ 맛있는것 먹을려구 하면 고은이는 지금 얼마나 힘든데 너는 먹을게 넘어가니~ 고은이는 이더운데 걸어다니는데 너는 에어콘이 왠말이니~ 아빠의 극성땜에 엄마두 괴로워ㅠㅠ
다롱이 마져도 재미가 없는지 시무룩하구, 밥도 잘 안먹구, 우리고은이의 빈자리가 이렇게도 클줄이야~~~~
구미서 같이간 언니,동생들 모두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우리 만나는 그날까지 화이팅하자! 아~~~자^^
고은아! 우리 보구싶어도 좀만 참자.
이제 7일만 고생하면 나중에 나중엔 좋은 추억으로 남을꺼야.
원래 힘들었던 일들은 두고두고 남는거거든...
경복궁에서 우리 만나면 진하게 포옹부터 한번하자.
힘내라 힘! 끝까지 힘내라! 아~~~~~~~~~~~자
사랑해^^ -8월1일 울딸이 무지무지 보고싶은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