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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오늘은 벌써 너와 헤어진 날짜수가 두자리로 넘어섰다.
참 시간이 빠르고 빠르다.
뜨거운 태양아래 아스팔트위를 걸고 있는 너희들의 시간은 더디고 더딜것인데
집에 편한 우리의 시간이라 빠른건 아닐까?
강인아 오늘은 아침일찍 편지를 쓴다.
조금 있으면 강민이를 데리고 서울로 출발한다.
그리고 강민과도 이별을 헤야겠지.
비록 2주지만....
강인이도 없고 강민이도 없고 집이 너무나 허전할것 같다.
우리 강인이 힘들고 힘든 그곳에서 잘 지내리라 믿는다.
강인아 오늘도 열심히 해서 가슴가득 뿌듯함을 느끼길 바란다.
시간이 벌써 8시30분이다. 옆에서 강민이가 알짱거린다.
빨리 서둘러 준비를 해야겠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줄인다.
강민이 데려다 준뒤 여건이 되면 다시 편지 올리마
너무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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