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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기고 멋진 아들아
상욱이의 편지와 사진을 보고 엄마는 정말 아들을 잘 키웠구나라는 생각을
했단다. 이렇게 잘 견디고 믿음직스럽게 이겨내고 있다니 장하구나.
아빠가 요즘에 바빠서 늦은 시간에야 너에게 메일을 보내는데 그 때마다
하나로가 연결이 안 된는구나 그래서 아빠 메세지가 도착했는지 잘 모르겠구나.
제일 마음속으로 걱정을 많이 하시는 아빠란다.
상욱이가 이번 기회로 새로 태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아들은
알겠지? 이렇게 세상은 상욱이를 지켜주기도 하지만 내가 혼자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단다. 내 인생은 항상 내가 책임지고 내가 주인공이기
때문이지. 아무리 부모님이 계셔도 너에게 한 없이 줄 수 없는 것이 있단다.
우리 상욱이가 잘 알고 있으리라 믿고 또 가족의 소중함과 집의 소중함을
많이 깨닫고 오길 바란다,
언제 하루하루가 지날까 했는데 벌써 6일째가 되었구나.
이제 반을 보내고 반이 남은 시점에서 이제는 마무리를 서서히 해야 한단다.
끝이 보였을 때 마무리를 하려하면 늘 늦는 법이거든
나중에 돌아와서 아 그때는 좀더 최선을 다할걸 하는 후회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니 그것을 생각해서 지금부터는 내 있는 힘을 다해 종단에
임해서 후회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하게 되길 바란다.
장한 아들아!
너의 편지를 보면서 아빠가 낙오할까 걱정을 많이 하셨단다.
그렇지만 엄마는 아빠보다 더 강한가보다. 상욱이 사전에 낙오는 없다는
것을 엄마는 굳게 믿고 있거든.
오늘도 찌는 듯한 더위에 고생많이 하고 고생이라고 생각하면 늘 고생인거고
즐긴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즐거운 체험이 되리라 믿어
짜증 내지 말고 웃는 얼굴로 예쁜 여학생 있으면 찜해서 다음에 또
좋은 추억으로 기억도 될거야. 그 때를 생각해서 항상 웃는 얼굴 잊지말거라.
집에 가만히 있어도 더운데 우리 아들은 얼마나 더울꼬
내일 또 엄마가 응원의 메세지 보내마.
아들 잘 보내고 잘 먹고 잘 자고 또 만나자. 아자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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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잘 하고 있구나! 홧팅!!! 노상욱 2004.08.01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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