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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가면 우리의 추억이 있겠지..더듬어 보렴

by 김혁주(12대대) posted Aug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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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처럼 걷고있겠구나...
남원에가면 광한루 강가에서 보트타고 물기둥 속으로 걷던일 생각날까...
그때는 의미없던 관광이 오늘은 너에게 큰 의미가 될게다...
아빠는 회사에서 보는 시험을 보려고 가시고 지희는 어제 캠프갔다온 여파로 늦잠꾸러기가 7시에 일어나 쫄랑거리며 집안을 누빈단다...
어제밤 여기 무척더웠거든 땀을 흘리며 공부하는 아빠모습 보기 좋았단다..

혁주도 생각과 앞으로의 삶의 방법이 국토종단을 통해 확고하게 바뀌었으리라 믿는다...
태풍소식이 고마울 때도 있구나 태풍덕에 시원하게 행군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에게 주워진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기왕 꼭 해야하는 것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 주었으면 덜 고생스러울게야

아들! 아들! 아들!
태양을 피하고싶지....
피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태양에 도전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을게다
어렵고 힘들수록 친구들과 대원들간에 서로 위해주고 격려해 주면서 서로에게 힘이될수 있기를...
혁주 사진 얼굴이 잘 안나와서 속상했어 앞에서서 씩 웃어주었다면
엄마 행복했을것을.....
다음에 사진 찍을 기회가 있다면 힘들더라도 웃어 주겠니....
인터넷 생중계아니니...
많은 펜들이 보고있으니 말이다...
인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ㅎㅎㅎㅎㅎㅎ
멋진 모습 다시 보고 싶구나.....
사랑 믿음 인내 소중함 소중한 경험 너의 삶에 활력소....
수고해라 10일을 이겨내고 있는 아들 장하다.
이제는 걱정 안할께..............만날날만 기다릴께 엄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