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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아?
어제는 푹 잘 잤니?
어제 휴천에 도착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우리 경연이가 처음로 가 본 그곳이 엄마가 20여년간 자란 곳이란다.
엄마가 어릴적 다니던 초등학교 이름은 휴천국민학라고 했었지?
지금은 폐교가 되어 없어 졌지만 니가 걸어온 그 길로 매일 걸어 다녔었단다.
요즘은 가까운 거리도 차타고 다니지만 엄마가 어린시절에는 차도 별로 없어서 거의 매일 하루에 2시간 정도는 걸어 다녔었단다.
그때는 그게 힘들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어..
나중에 엄마랑 만나서 그곳의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 보자...

오늘은 남원을 향해서 걸어 가겠네....
어제밤부터는 바람도 불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도 조금 내려서 더위가 좀 가시는 듯 한데 그 곳의 날씨는 어떤지 좀 걱정이 되네.....

어제는 부산이모네 식구가 놀러 와서 같이 자고 지금 놀고 있는 중이야...
통도환타지아 갈려고 했었는데 창훈이랑 경연이없어서 돌아 오면 그때 같이 갈려고 안가기로 했어.
나중에 우리 같이 가서 재미있게 시간 보내자..

오늘도 힘들겠지만 참고 잘 하길 바란다.

양산에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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