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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하고 있을 한호에게
어제,그제 강행군에 몹시 힘들어하고 지쳐있을 네 모습이 보이는듯 하구나
대장님의 종단 기행문을 보니까 모두들 지쳐서 힘들어서 제대로 대장님들의 통제에 따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힘들다고 자꾸 쉬어가자고,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던데, 자꾸 뒤처지고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던데, 그 모습들중에 한호도 끼어있지 않았을까 아빠는 내심 걱정이드는구나.
목표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서 가야만 하는데, 짜증을 낸다고 상황이 바뀌지도 않고 목표가 줄어들지도 않는데,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참고 견디어 내고 있는데 나만 짜증을 낸다면 그만큼 내가 얼마나 나약하게 살아왔던가를 생각 해야되며, 나의 의지가 얼마나 허약한지를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호는 물론 잘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내가 힘들어도 주위의 동료들을 도와주고 함께 할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가져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오늘 저녁이면 즐거운 캠프화이어도하면서 마지막을 즐길수 있겠네.
그래 이제 목표에 거의 도달했구나. 장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한호이기를 다시한번 기원해본다. 물론 마지막까지 건강 조심하고.....
오늘은 바람불고 비도 온다고 하는데 좀 시원할려나....
내일 보자꾸나...
8.1 아침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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