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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지영이에게

어제도 고생이 많았지?
전화사서함으로 들으니 밤12시가 넘도록 행군을 했다던데 많이 힘들었겠다.
엄마가 늦게까지... 2시30분이 넘도록 탐험일지를 기다리다가 잤는데
아침에 보니까 4시가 넘어서 올리셨더구나. 그 늦은시간에...
너도 힘들었을테지만 대장님들은 또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어서 참으로 감사하더라.
너희들이 힘든만큼 그보다 더 대장님들은 더 많이 힘드시다는 것을 생각하고
해산 할 때까지 질서있게,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협동심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도 잊지 말고 용기 내어 실천해라.

사진으로 네 얼굴을 보았어.
의젓한 모습에 얼굴살이 쪽 빠졌지만 건강해 보여서
얼마나 반갑고 기쁘고 마음이 찡하던지... ^^* 고마워.

어제에 비해 오늘은 다소 여유가 있는 일정이지 싶다.
오늘 일정에는 수원성 답사도 있던데...아빠가 오후에 수원에 일이 있어서 가시는데
아마도 같은 도시에 있다는 걸 생각하시며 다른 날보다도 더 네생각을 하실 것 같다.^^

지영아! 지영아! 우리 지영아.
항상 의젓하고 대범하게, 언제나 기쁘고 즐겁게 ~~화이팅!!!~~
오늘 밤에 있을 캠프파이어 재밌게 하고.
드디어... 낼 보자.
아아~ 보고싶다.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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