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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삐 딸 정아야!
오늘 저녁 드디어 의왕으로 온다며
'고생 끝 행복 시작' 이란 말을 할 수 있을것 같구나.
태풍이 올라 오고 있어 저녁부터 비가
올것 같다고 뉴스에서 들었는데,
하늘을 보니 비는 오지 않을것 같다.
마지막 밤을 멋지게 보내려고
캠프파이어를 한다고 일정을 짜 놓은것 같더라
엄마 아빠가 너를 만나러 고천 중하교 운동장으로 갈까?
예삐 딸 너무너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참아야지? 너만 힘들게 고생한것이 아니니까.
기쁨의 내일을 위하여 인내해야 겠다.
어휴~~ 시계 바늘이 천근 같구나 움직일려고 하지 않으니
예삐 딸 정아야!
마지막 남은 하루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알차게 보내렴.
선배 언니 오빠, 너희들을 감사주고 지도해 주신 대장님,
우정을 쌓아온 친구들, 모두모두 소중하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가슴 깊이 간직하거라.
여러 대장님 이하 모든 대원들 끝까지 파이팅~~~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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