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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사진을 이제야 확인했다. 어제 많은 사진들이 올라와 한장, 한장 열심히 들여다

보아도 없어서 조금은 실망했었는데..오늘 오후에야 컴앞에 앉았다.

먼저 친구 용현이의 얼굴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그리곤 마우스를 옆으로

옮겼더니 바로 너의 웃는 모습이 보였단다.

2002년 월드컵때의 함성보다 더 컸다면...이해하겠지? 아빠랑 같이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아빠 운동하고 돌아오시면 바로 보여드릴께. 좋아하실거다.

근데 세환아,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좋았는데, 의-째 아랫도리가 심상치

않더라. 모기와 씨름중이니? 보고 나니 너무 걱정이다. 너는 의째 모기와 친한지...

밤에는 조금 덥더라도 긴 바지를 입고 자는게 어떨지...

내일(8월2일) 과천팀은 부모님품으로 돌아오는가봐.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우리도 일주일만 참고, 또 참자.

너를 보낸걸 후회(?)해본 적도 있었지만 며칠후 경복궁에서 가족의 품에

안길 너의 모습을 상상하며, 벅찬감정을 차분히 정리해본다.

세환아!! 다음 말은 너무 무거워 바다속에 가라앉을까??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오늘의 메세지다. 알아서 소화시켜라.

모기에 시달리지 않는 밤이 되었으면.....8월 1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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