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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종은아

by 이종은 posted Aug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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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아 보고싶다. 종화는 네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 엄마는 네가 올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어. 우리 가족이 목포 할머니 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네 얼굴을 매일 보고 있지. 인터넷에 뜬 사진을 보니까 우리 종은이 엄청 피곤해 보이고 새빨갛게 탔더라. 특히 코 부분이.. 종은아 일주일 남았어. 네 말대로 이왕 온 것 끝까지 잘 해서 완주하고 벅찬 감격을 안고 오너라.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니?
아빠가 너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줄 아니?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너를 위해서 기도한단다. 서울에서 네 얼굴을 보면 엄마는 울 것만 같아. 지금도 가슴이 좀 아프거든. 참 설주 누나는 8월 5일 목요일에 미국으로 떠난단다. 이제 가면 한 동안 못 보겠지만 기억하려무나.
사랑해. 종은아.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아. 엄마, 아빠 얼굴 볼 때까지..뽀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