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선아 힘내

사랑하는 우리딸 애선이에게!
날씨가 굉장히 무덥구나
그동안 여러 대원들과 같이 행군하느라 무척
힘이 들겠구나.
그러나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 다음에
그보다 힘든일이 닥쳐도 전부 해낼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또한 보람도 느낄수 있단다
옆에 윤경이랑 함께 한조가 되어서 생활하니
어려워도 같이 얘기 나누며 즐겁게
생활 할줄 믿는다.
엄마랑 온 식구가 인터넷에 들어가서너희들
행군하는 모습.잠자는 모습 잘 보고 있다.
덥고 힘들어도 잘참아 낼줄 아빠는 믿고
먹기 싫어도 밥을 꼭꼭 챙겨 먹어야
무사히 행군을 마칠수 있는거야.
아빠가 준 용돈 아끼리 믿고 사먹을건 있으면 먹고
차가운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우리 세용이가 큰 누나가 없으니 허전한가
보구나 자꾸 큰 누나 큰누나 하는구나
그럼 이번 행군이 방학중에 가장큰
선물이 될거라 믿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돌아오기를 온 식구가
믿고 있구나
사랑하는 우리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