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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여정

by 김민성 posted Aug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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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마지막 밤이구나.
몇 달이 지나간 것 같이 느껴진다. 너는 더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겠지...
오늘 밤이 지나면 과천집에 오는것이다. 얼마나 그리웠던 우리 집이냐?
이제 마지막 밤을 지내고 있는 너를 그려본다. 물론 캠프화이어도 하겠지....
그리고 지나온 여정을 되돌아 보기도....
엄마가 줄서서 접수 할때 부터...
엄마에게 빨리가서 줄 서라고... 다솔 채원 동근 희석이도 접수했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고 , 또 기대가 시작되었던 일
2번의 오리엔테이션. 배낭과 모자등을 받아온 일.
그리고 드디어 출정식날. 기대 , 호기심, 두려움 , 설레임등...
통영. 첫날 밤 야영. 첫 행군. 강 행군. 사막과도 같은 행군. 야간 행군
열기구. 래프팅. 모기와의 싸움 . 태양의 위력. 목마름.
아무생각 없이 다리만 옮겨 놓던 일등...........
다 지나갔다.
눈으로 보고 . 마음으로 보았겠지....많은 것들을.
공자는 이렇게 말했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헛것이요,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하다. 라고
그러므로 지식과 함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 밤 이다. 정말로 힘겨운 여정이었겠구나.
하나님과 ,대장님과, 친구들, 대원들, 격려를 보내주신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모든분들과 모든 것들에게 감사를 보내거라.
감사한 마음과 해냈다는 성취감을 가지고 이밤 푹 쉬거라.
내일은 과천이다.
장하다! 민성아!
내일 만나자. 잘 자거라.

사랑한다. 엄마가 8월1일 국토대장정 마지막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