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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많이 걸었지?
그리고 날이 갈수록 더 힘들지?
오늘 아파트 할아버지 이 치료한다고 같이 갔었는데,
할머니께서 네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하고 무척 걱정하셨단다.
너의 사진 출력하여 보여드렸더니 무척 장하게 생각하시더라.

엄마는 오늘 무척 기뻤단다.
벌써 반 이상이 지났다는 생각과
이제 날씨가 조금 시원해 졌다는 것에 오늘 하루가 무척 기쁘단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이 없으니 무척 길~~~~~~게 느껴졌단다.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자연 생태계 탐구하는 날인데 신기한 것은 많이 보았니?
힘들기도 하겠지만 네가 좋아하는 활동들이 많아서 조금 안심이 된다.
하고 싶었던것 많이 하고 관찰하고 탐구하도록 해라.

오늘도 푹 쉬고 내일 또 만나자.
2004년 8월 1일
사랑 아들에게 엄마가...

아빠의 말씀 - "태현이는 할 수 있다. 엄마는 너를 더 믿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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