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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태야 잘있었니? 너희들 편지 잘받아 보았다. 편지를 보니 우리 경태가 그새 많이 어른스러워지고 더 큰 것같아 아빠는 마음 든든하고 무척 기쁘단다. 10년만의 무더위속에서 무거운 배낭을 멘채 행군의 괴로움과 갈증을 이겨내고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뚫고 묵묵히 걸어가는 네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지만 이번 행군으로 우리가 경태가 더욱 성장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으리라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또한 네 편지를 보니 네가 행군을 보낸 이유를 알 것 같다니 이 아빠 너무도 기쁘고 네가 무척 자랑스럽다. 네 말처럼 경복궁에 건강하게 성공적으로 도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오늘밤이 지나면 전체 일정의 반이 지나는 구나. 빨리 시간이 흘러 검게 그을린 너의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구나. 아빤 내일 8월 2일에 중국 갔다가 5일에 돌아온다. 중국에서도 너희들에게 편지 쓰고 항상 너희 행군 소식에 귀 기울일테니 건강하고 힘차게 하루하루 보내기 바란다. 항상 즐겁고 희망찬 생각만 하고... 행군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이나 먹고 싶은 것도 다음 편지때 써 보내고... 아빠가 또 연락할께.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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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050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474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434
9329 일반 한호야!!! 이한호(과천중2학년3 2004.08.02 114
9328 일반 많이 힘들지 최선영 민영 2004.08.02 141
9327 일반 보고싶은 나의 아들아 file 김관호 2004.08.02 174
9326 일반 우리집 보물1호.. 김현우 2004.08.02 155
9325 일반 보고싶은 노빈 강노빈 2004.08.02 385
9324 일반 엄마 편지를 읽고 있는 진우를 생각하며.. 안진우(25대대) 2004.08.02 238
9323 일반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이지해 2004.08.02 463
9322 일반 지나온길 되새기며 김수용 2004.08.02 169
9321 일반 나 시원맘이야 박형준 2004.08.01 133
9320 일반 민철이 에게 24대대 김민철 2004.08.01 358
9319 일반 멋진아들(10) 조이현 2004.08.01 132
9318 일반 홧팅!형준 박형준 2004.08.01 152
9317 일반 박선열 보기. ㅋ 박선열 2004.08.01 153
9316 일반 멎진 형준이에게 박 형준 2004.08.01 235
9315 일반 씩씩한 내 아들 성은아 박성은 2004.08.01 276
9314 일반 사랑하는 아들아... 황동욱 <20대대&gt 2004.08.01 240
9313 일반 오늘은 8월1일 조금만 더... file 이용현 2004.08.01 159
9312 일반 사랑하는 딸을 생각하며 김수연 2004.08.01 234
» 일반 자랑스러운 경태야 박경태 2004.08.01 153
9310 일반 보고싶은아들아 서영재 2004.08.01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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