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수연이에게
인터넷 사진중 행군하는 장면에서 힘들게 걸어가는 너의 모습을 볼때 마음이 아팠다. 끝까지 완주하여 도전정신을 키우고 먼훗날 너에게 많은 힘이 될거야.
지금은 힘들고 지친상태이지만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워 너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 할기를 빈다.
보고픈 수연이에게
내일이면 편지 전달식이 있겠구나
편지를 읽을때 수연이는 아마 많이 울것 같구나.
국토종단탐험을 하면서 우리가족 생각 많이 하였지. 보고싶고 그리워서 속으로
몇번이고 울고 또 아빠가 강제로 보내서 아빠를 많이 원망도 하였지
그러나 아빠는 너를 지금보다 더 강하게 키우고 싶다.
왜냐하면 사랑하니까
옛말에 미워하는 자식 떡하나 더주고 좋아하는 자식 매 한번 더 때려라는 말이 있어. 그만큼 자식을 사랑하지만 강하게 키우라는 뜻이야
어느새 목적지가 다가오고 있구나
그목적지에 도달할때까지 항상 건강에 유의하고 그날그날 행군 했을때 느낀점과 유적지 탐사후 보고서를 꼼꼼히 적어서 너가 힘들때 가끔 볼수 있도록 정리를 잘해 왔으면 좋겠어.
이제까지 잘참아 왔어.
정말로 대단해
경복궁에서 수연이가 좋아하는 과일 많이 가지고 갈께.
물론 시원한 물도 준비하고 마치면 온천물에 시원하게 목욕도 하자구나.
너는 할수 있어.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할수있다 3번외치고 나면 힘이 날것야
엄마는 수연이 생각에 밥맛도 없고 너가 보고싶다고 난리야
그리고 사랑하다고 꼭 전달해 달라고 옆에서 말씀하셔.
물론 할머니도 너가 보고 싶고 집에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
사랑하는 수연아
힘내고 오빠와 같이 잘지낼것으로 믿는다.
오늘하루도 수고 했어 잘자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2004년 8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