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아 잘있었니? 네 전화 메시지 잘 들었다. 메시지를 들어보니 우리 성은이가 그새 많이 어른스러워지고 더 큰 것같아 아빠는 마음 든든하고 무척 기쁘단다. 10년만의 무더위속에서 무거운 배낭을 멘채 행군의 괴로움과 갈증을 이겨내고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뚫고 묵묵히 걸어가는 네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지만 이번 행군으로 우리가 성은이가 더욱 성장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으리라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우리 성은이는 우리 집안의 장손이요 이 아빠의 장남으로 모든 사람의 기대에 걸맞게 믿음직스럽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나. 또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나가는 네가 이 아빤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 네가 지난번 편지에 썼듯이 경복궁에 건강하게 성공적으로 도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오늘밤이 지나면 전체 일정의 반이 지나는 구나. 빨리 시간이 흘러 검게 그을린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네 모습을 보고 싶구나. 아빤 내일 8월 2일에 중국 갔다가 5일에 돌아온다. 중국에서도 너희들에게 편지 쓰고 항상 너희 행군 소식에 귀 기울일테니 건강하고 힘차게 하루하루 보내기 바란다. 항상 즐겁고 희망찬 생각만 하고... 행군 끝나고 하고 싶은 일이나 먹고 싶은 것도 다음 편지때 써 보내고... 아빠가 또 연락할께.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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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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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일반 |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 탐험연맹 | 2007.07.24 | 63571 |
공지 | 일반 |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 탐험연맹 | 2007.07.22 | 55976 |
공지 | 일반 |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 탐험연맹 | 2007.02.19 | 54967 |
9329 | 일반 | 한호야!!! | 이한호(과천중2학년3 | 2004.08.02 | 115 |
9328 | 일반 | 많이 힘들지 | 최선영 민영 | 2004.08.02 | 141 |
9327 | 일반 | 보고싶은 나의 아들아 | 김관호 | 2004.08.02 | 177 |
9326 | 일반 | 우리집 보물1호.. | 김현우 | 2004.08.02 | 155 |
9325 | 일반 | 보고싶은 노빈 | 강노빈 | 2004.08.02 | 387 |
9324 | 일반 | 엄마 편지를 읽고 있는 진우를 생각하며.. | 안진우(25대대) | 2004.08.02 | 238 |
9323 | 일반 |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 이지해 | 2004.08.02 | 463 |
9322 | 일반 | 지나온길 되새기며 | 김수용 | 2004.08.02 | 177 |
9321 | 일반 | 나 시원맘이야 | 박형준 | 2004.08.01 | 133 |
9320 | 일반 | 민철이 에게 | 24대대 김민철 | 2004.08.01 | 358 |
9319 | 일반 | 멋진아들(10) | 조이현 | 2004.08.01 | 133 |
9318 | 일반 | 홧팅!형준 | 박형준 | 2004.08.01 | 154 |
9317 | 일반 | 박선열 보기. ㅋ | 박선열 | 2004.08.01 | 154 |
9316 | 일반 | 멎진 형준이에게 | 박 형준 | 2004.08.01 | 236 |
» | 일반 | 씩씩한 내 아들 성은아 | 박성은 | 2004.08.01 | 276 |
9314 | 일반 | 사랑하는 아들아... | 황동욱 <20대대> | 2004.08.01 | 242 |
9313 | 일반 | 오늘은 8월1일 조금만 더... | 이용현 | 2004.08.01 | 161 |
9312 | 일반 | 사랑하는 딸을 생각하며 | 김수연 | 2004.08.01 | 234 |
9311 | 일반 | 자랑스러운 경태야 | 박경태 | 2004.08.01 | 155 |
9310 | 일반 | 보고싶은아들아 | 서영재 | 2004.08.01 | 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