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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이 에게

by 24대대 김민철 posted Aug 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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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다
민철이 얼굴 본지도 꽤 오래 되었구나 !
날씨는 덥고, 하루 3-4십키로 행군은 보통이 아닐 것 같구나 또 갈증도 심하겠지.
이것 저것 생각하니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닐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빠는 군생활 할때 하루에 200키로 행군도 했고 사회생활 하면서 많은 역경이 있어도 항시 도전하고 승리하면서 살아 왔단다.
따라서 민철이도 강한 아빠 못지 않게 강한 아들이 되어 다오

오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뉴스를 어제 듣고 많은 걱정을 했단다.
다행 스럽게 태풍이 사라져서 걱정도 사라지는 구나.

일정 마치고 수료증 받을 때 봉사할동확인서도 챙겨와라.
이번주 월, 화 ,수 요일은 구름이 끼고 목, 금요일이 날씨가 더울것 같구나 일사병 조심하도록 해라.
식구들이 많이 보고 싶지? 아빠도 민철이가 많이 보고싶구나 !

그리고 요즘 우리집 컴퓨터 키보드 주인이 엄마로 바뀌었단다. 매일 밥만 먹고 나면 한국 탐험 연맹에 들어가 산단다.
앞으로 민철이가 컴퓨터 오락을 할때 꾸중할 자격이 거의 상실되었다고 보아야 할 수준이야
아무튼 남은 일정 대원들끼리 협력하여 마무리 잘하고 좋은 추억 만들어오길 바라고 이제 몇일 안남았구나 ! 힘내라 ! 화이팅 !
경복궁에서 보자 아빠도 올라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