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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3시가 넘도록 소식을 알 수가 없어 애가 탔는데, 아침에 보니 새소식이 올라와 있더구나.
반가왔다. 그렇지만 여전히 너를 찾을 수가 없어서...
금요일과 토요일은 너무 힘들었지?
지금은 어떠니?
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길 바랬지만 그 바램도 허사가 되고 말았구나.
여전히 더위는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이제 춥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안하겠지?
지금쯤 과천 가까이에 와 있겠구나.
몇시간만 더 있으면 얼굴을 볼 수 있겠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마무리 잘하거라.
떨어져있는 동안 앞으로 너에게 온유하게 대하리라 다짐했는데, 네가 막상 돌아오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상경아!
대화 마당에 올라와 있는대원들 편지에 온통 먹는 얘기 뿐이어서 한참을 웃었다.
너 역시 마찬가지겠지?
돌아오면 먹고 싶은 것 실컷 먹어라.
그럼, 숙면 취하고 오후에 시청에서 보자!
더위에 가슴 아픈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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