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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고 기특한 딸 에게

by 김보영 김가영 posted Aug 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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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힘든 중에도 잊지 않고 아빠 생신까지도 챙기는 널 보니
이젠 다 큰듯 싶구나.
아빠가 딸들 없는 생일이 좀 쓸쓸(?)한지 이 엄마에게 많이 차리지 말고
간단 하게 음식도 조금만 하래서 그냥 조촐하게 보냈어
대신 아파트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집 가족과 체련공원에 둘러앉아
저녁 먹구 너희들 얘기로 걱정 하느라 또 자랑하느라 바빴단다
친구는 좀 사귀었니?
그리구 지나는 길목 길목 피어난 꽃들이며 경치며 관광지도 둘러 보았는지?
고생은 되어도 참 뜻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해.
아무나 누릴수 없는 아무나 가질수 없는 아무나 낼수 없는 귀한 시간이란것
잊지 말고 국토 종단의 의미를 가슴속 깊이 새겨 보도록하렴.
그리고 종단 마치는 날 그 귀한 날 네가 먹고 싶어하는것 모두 다 사줄께
뭐가 가장 먹고 싶을까? 음 ,엄만 알것같아.
그리고 내일 모레에 엄마가 외가집 식구들와 휴가 때문에
멜 보내기가 좀 힘들것같아.
하지만 맘은 항상 너희들에게
있단 것 잊지 말고 힘내자 알겠지?
환타팅! 콜라팅!팅!팅!팅!
깊은 잠 달콤하게 숙면하길 기도해ㅐㅐㅐㅐ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