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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내아들아

by ♥♥이수환♥♥ posted Aug 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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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일 열하루째 지금 시계는 밤 한시다.
그래 행군 시작한 지 벌써 11일째로 접어들었다
너는 지금쯤 코골면서 잘끼다.
아주 깊이 자겠지.
피곤하면 한번씩 코고는 소리 들리던 데

하하하하하.....
자슥 어른처럼 별 것 다 한다 말이야....

오늘도 대장님이 올린 탐험소식을 보며 너의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너는 또 않보이더라
엄마는 네가 보고 싶어 이렇게 늦은 밤 잠 못들고 있다.
내일 출근해야 하는 데,,,,

수환아 학원 선생님께서 글을 올려주셨네
건우도 홈폐이지 주소알면 올려줄텐데

그렇지만 제일 든든한 엄마 백그라운드가 있잖니
어제는 음료수도 얻어 먹었다면서
너도 한모금 마셨니
사탕은 다 먹었나, 아니면 못먹었나
모든 게 다 궁금하다 수환아

선크림도 바르고, 모기약도 바르고
살림 잘살아라
엄마가 꿈속에 너 자는 데 날라 갔더니만 정신없이 자네
아주 맛있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하이팅이다
화이링링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링 .....엄마가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