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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쁜 선물이......

by ★전가을★ posted Aug 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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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 10일째.....
태풍소식으로 너무 큰 비바람이면 어쩌나....
작열하던 태양이 조금은 소강될수 있으려나.....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이 고맙긴 했지만 역시나 더운날씨구나
우리아가 오늘은 어떤하루일까????
아프진 않는지 ? 발에 물집때문에 고생은않는지???
어깨에 메어진 베낭이 너무 무겁진 않는지????
엄만 동생과 병원에서 하루종일 걱정밖에 널 위해 해줄수있는게 없구나
하면서도 우리딸은 이모든걸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엄만 믿고있었다.
지금 새벽3시..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다 혹시나했는데,,..
네 편지가 이렇게 큰 선물로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
열심히 잘 해내고 있구나 .. 기대한만큼 이상이야
남은 시간도 즐기며 행군하는 여유를 갖기바래
완주하고 돌아오는 널위해 어떤 이벤트를 해줄까 우리모두 고심하고 있단다
기대해도 좋아! 네 말처럼 우리가족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여름나기도 좋겠지?
벌써 가슴이 설레인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널 볼수있는날이 얼마남지않았구나
어서 건강하게만 와다오 보고싶다 .
이세상 천지에 하나밖에 없는 내딸 사랑한대이 마니마니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재회할날을 고대하며.....
잠못이루는밤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