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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이가 이 땡볕에서 모자를 쓰고 걷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나도 꼭 21년전 이맘때 너의 모습이었거든.
그때에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편지로 소식을 전하곤 했는데
이제는 정말 편리한 세상이 되었구나
아무것도 모른채 무작정 출발한 행군이었기에 내가 왜 왔는가를
후회도 엄청나게 많이 했지만 행사를 마치고 난 뒤에오는 뿌듯함이
지금도 가슴 벅차 온단다
윤정이도 지금은 힘들기는 하지만 가슴에는 많은 추억이 담겨 있으리라
믿는다
윤정이는 발가락 사이에 물집은 안생겼니?
이모는 물집 때문에 고생좀 했는데.......
어쨌던지 장하구나
나도 우리 딸이 자라면 꼭 보낼 생각이다. 힘들기는 하지만 얻는것이 무지
많거든......
이번 순례를 계기로 윤정이가 많은것을 배우고 많은 생각과함께 행동하는
학생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엄마 아빠 얼굴 보면서 울지말고.....
수고했다 예쁜 친구 딸래미야
진달래이모가 몇자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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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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