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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영 보아라
아빠다, 어느덧 국토순례행진을 떠나 보낸지도 10여일이 지났구나.
처음에는 이무더위에 어떻게 해나갈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했지만
지금은 너의 장한모습을 보니 흐믓하고 가슴 뿌듯하다.
아름다운 국토를 직접 발로 밟고 걸어서 돌아본다는것은 대한민국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경험할수 없는 큰경험이다.
아빠도 항상 송영이를 생각하며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있단다.
할아버지, 할머니,외할머니,큰아빠, 큰어머니,외삼촌,외숙모를 비롯하여
여러 사촌형 및 동생들이 너의 장한모습을 지켜보고 있단다.
남은기간 동안 대원들간 서로협력하고 대장님 말씀잘듯고
밥잘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이다음 네가 어른이 되었을때까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모든 식구들이 너의 장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재미있게 보내라.
그리고 여러 어른들께 너의 직필로 편지를 써서 걱정하시지 말라고
안부편지 올려라.
수원화성에 오면 코앞의 집생각이 절로 날것이다.
하루만 더참으면 경복궁으로 장한아들 모시러 갈것이다.

8월 2일

아 버 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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