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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아..
28대대 편지가 올라와서 기쁜 마음에 보았는데
니 이름이 없네?

대대인원으로 맞춰보면 마지막에 이름을 빠뜨린 편지가
우리 아들 글인것 같다고 짐작만 하고 있는데
도착하면 음료수 많이 사달라고 한게 너의 편지가 맞는거니?

엄마는 너무 궁금하구나.

아들 사진도 볼수 없고, 편지도 그렇고...
기다리는 엽서도 안도고...
우리 아들 너무 보고 싶고 잘 오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그래도 엄마 아들이 잘 해내고 있으리가 믿고 있어.

또 내일이면 28대대원의 전화목소리가 녹음될 예정이니
그땐 우리 아들 소식, 씩씩한 목소리 들을 수 있겠지?

요즘은 매일 일기예보 보고, 하늘 쳐다보면서
기온이 몇도인지, 해아 강한지 신경을 쓴다.
기온이 낮아져야 조금이라도 덜 힘들텐데... 하면서..

그래도 힘이 많이 들수록 목표지점에 도달했을때
기쁨이 더 커질거라 믿기에,
오늘도 걱정반, 설레이는 마음 반으로
우리 아들 돌아오기를 기다린단다.

사람하는 아들아...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엄마 품으로 돌아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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