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를 기다리며

사랑하는 아들에게
국토종단 탐험이 시작된 날로 부터 오늘까지 무더운 날씨가 너희들을 괴롭히지만
잘참고 이겨낸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시원스럽운 소나기를 기대했지만 날씨는 더욱더 심술을 부리는구나
아빠공장에서도 너무더워 땀을 많이 흘러서 힘들지만 너희들이 더 힘들텐데 하면서 참고 있어. 유난히 땀을 많이흘리는 너를 생각하면 엄마는 걱정을 너무너무 많이해. 몸은 괜찮니? 물론 작년 경험이 있지만 말이야.
할머니께서는 너희들이 어디까지 가고 있으며 무슨 관람을 했는지? 매일 걱정도 많이 하셔. 그러면 아빠는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을해.
할머니는 수용이를 사랑하고 제일 좋아하잖아. 알고 있지?
너희들 목적지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구나. 최선을 다하고 이번 국토종단탐험이 후회없고 정말로 모든것을 많이 배워구나 앞으로 너 인생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거야.
보고싶은 수용아
정말로 보고싶고 보고싶어도 참으면서 경복궁에서 우리멋진 포옹하자구나
이번 탐험에서 우리 기다리는 참을성을 길려보자구나.
너가 열심히 공부해서 외국유학을 갔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연습이라고 믿고싶다. 너가 모든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해.
수연이를 잘 챙기고 ...
경복궁에서 만날것을 약속하며
보고픈 아들아 사랑해
2004년 8월 2일
너를 사랑하는 부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