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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야!
오늘도 하루를 접으며 엄마는 너에게 또 한통의 편지를 보낸다.
오늘은 어디 어디를 걸으며 무슨 마음이었을까?
목표를 향하며 또다른 너의 세계를 너는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을까?
힘든 생각뿐이라면 너의 성숙해가는 모습을 좀더 기다려야 겠지...
아니면, 이제는 어린 진우가 아니라 남들보다 힘든 일도 이겨나가는 멋진
남자로 거듭나는 한 단계에 진우가 한발짝 먼저 앞선 거니까 너 스스로에게
칭찬을 보내도 괜찮을듯 싶은데, 우리 진우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진우야..
힘들때마다 경복궁에서 우리 진우를 너무 대견해 꼭 끌어 안을 이 엄마를
생각해 보렴...
난 그날 우리 진우를 보면 이 세상 무엇보다 바꿀수 없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울어 버릴지도 모른단다.
진우야..
이 엄마가 힘들거라는걸 왜 몰랐겠니?
너를 보내기전 너 몰래 여기저기 왜 안 물어 봤겠니?
힘들다는건 너에게 말을 안했지만 이 엄마는 알고 있었단다.
하지만 앞으로 세상을 살아 가려면 이 보다 몇십갑절 힘들 일이 많단다.
지금 이순간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너는 꼭 이뤄낼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 행군까지 잘 마치길 바란다.
엄마가 생각하는 내 아들은 예의도 바르고 목표를 향한 결심은 흔들리지
않고 잘 하리라 믿으니 조금만 더 참아주렴..
힘들때마다 엄마의 환한 웃음도 생각해 주면 더 좋고..
대장님들도 많이 힘드실거니까, 잘 따르고 너가 할수 있으면 같이 힘이
되어 팀원들과도 함께 좋은 단원으로 기억될수 있도록 하면 좋겠구나..
항상 감사할줄 아는 내 아들이 되고, 대장님께도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잊지 말고....
아마 지나고 나면 이 보다 멋진 추억은 없을꺼야.
모든지 첫 경험은 너에게 제일 소중한거란다.
그럼 엄마는 너를 생각하며, 또 내일을 맞이 할란다..
진우야, 사랑해 그리고 잘 이겨 나가서 고맙구나. 안녕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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