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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아! 몸은 건강하지. 물집때문에 고생은 안하는지'''
너무 더워서 작년 보다 더 고생이 많지.
혜정이 목소리 들을려고 전화기 들었다가 오늘도 실망 ㅠㅠ
내일쯤은 들을수 있겠지. 아빠,엄마도 엄청기다리시던데...
아참! 이모 누구냐면 고은이 엄마야!
우리혜정이 덕분에 지금은 힘들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줘서 고마워^^
아마 혜정이 아니었음 상상도 하지 못했을걸... 고마워^^
힘든 와중에 같이 간 아이들 안부까지 챙겨주고,
혜정이랑 같이 가서인지 이모들은 걱정이 덜된단다.
오늘 민규 편지 봤어. 자씩~ 개구장이인줄만 알았는데 의젓한 사나이 대장부더라. 엄마,아빠 든든하시겠어. 남은 5일 동안 힘내~~~ 홧팅!!!
경복궁에서 만나자.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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