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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땠니?
혹, 물집때문에 고생은 안하는지 모르겠구나.
오늘 편지 전달식이 있었다는데 잘 받았는지...
편지 받고 많이 울었니 ㅠㅠ 실컷 울고 나면 기분이 한결 개운할꺼야.
참! 선생니도 편지 하셨더라. 모두들 고은이 힘내라고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
평소에도 엄마랑 편지 주고 받지만 이렇게 자주 편지 주고 받은적은 처음이지. 우리 앞으로도 편지글 많이 주고 받자. 약속 ㅋㅋ
우리 고은이랑 떨어진지 12일째네. 이제 5일만 힘들자.
5일만 울자. 5일만 버티자! 이제 5일후면 두고두고 좋은 추억으로 이야기 할꺼야.
근데, 고은아! 왜 엽서는 한 장도 안오는거니? 우리 고은이 엽서기다리다가 목빠지겠다. 전화방송에 그곳에 비왔다고 하던데, 비는 좀 맞았니? 오늘은 좀 시원했겠다. 구미도 갑작스런 소나기로 지금은 좀 시원해졌어.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모르겠다. 아프고 싶어도 5일만 참자!
같이 간 아이들은 한번씩 보니?
내기랑, 민규 편지도 봤어.
다들 잘 지낸다고 하니...
천주님! 우리 고은이에게 힘좀주세요.
남은날 동안 아프지 않고 잘 버틸수 있게요.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품에 안길수 잇게요. 아~멘 (두손모아 꾸벅)
고은아! 힘들면 기도해. 우리 고은이 기도 꼭 들어주실꺼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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