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두번째 편지를 받았다.

by 김다혜 posted Aug 03,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김다혜!
너의 편지를 잘 받았단다.
역시 사랑하는 우리 따이 최고더 구나.
출발한지 벌써 10일째가 됬는데 소식이 없어 몹시 궁금했는데
드뎌 오늘 너의 소식을 접하고 나서 무지 기뻤단다.

지금은 처음보다 모든 것이 노련해지고 나름대로 여유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럴 수록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
틈틈이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순간순간 심경을 기록하여
멋진 추억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사랑하는 딸 다혜야!
진만이는 어제 사육사 동물 캠프를 2박3일간 마치고 할머니 집에서
달콤한 휴식을 보내고 있단다. 나름대로 재미있었다고 하더구나
엄마,아빠도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 날씨에 너의 검게 그을린 모습과 3대대 대원의 활기찬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항상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서울에서 만나기를 바란다.
김다혜 화이팅!!!!
힘내라! 힘!!!
넌 할 수 있다!!!
넌 멋진 김다혜다!!!
3대대 화이팅!!!
그럼 내일 또 보자
엄마,아빠가 사랑하는 다혜 딸에게